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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무기거래 지목 '나진항' 8월 이후 대형선박 4척 입항"


VOA "짙은 구름 낀 날을 감안하면 더 많은 선박 드나들었을 것"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나진항에서 선박과 컨테이너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미국의소리(VOA)는 상업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12일 러시아와 인접한 북한 나진항을 촬영한 결과 110m 길이의 선박이 포착됐다고 15일 보도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함께 보스토니치 우주기지 참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러시아를 방문 중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함께 보스토니치 우주기지 참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진항 3개 부두 중 가운데 부두에 정박한 이 선박 정면에는 컨테이너 등을 선적할 때 필요한 대형 크레인이 있었다.

VOA는 "이곳에 처음 대형 선박이 정박한 것은 지난 8월 26일"이라며 "(이날부터) 10월14일 사이 이곳에 정박한 길이 100m 이상 선박은 4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 40일 동안 이 부두에 대형 선박이 최소 4척이 드나들고 수백 개 컨테이너가 옮겨지는 장면이 관측된 것"이라며 "이 기간 짙은 구름이 낀 날이 12일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더 많은 선박이 드나들었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악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에 군사 장비와 탄약을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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