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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정우영 멀티골' 한국, 우즈벡 2-1 제압…일본과 결승 맞대결


정우영, 선제골에 결승골까지 책임
2회 연속 일본과 결승서 격돌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정우영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정우영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4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38분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다.

오는 7일 열리는 결승전은 한일전으로 결정됐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직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황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조영욱(김천)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2선에 정우영,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이 자리했다.

중원은 백승호(전북)와 홍현석(헨트)이 지켰고, 포백 수비라인은 설영우(울산),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이 꼈다.

정우영이 득점을 기록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정우영이 득점을 기록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정우영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정우영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은 전반 4분 세트피스에서 약속된 플레이로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을 흔든 끝에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골망을 흔들어 1-0으로 앞섰다.

전반 26분 잘롤리디노프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 선제골의 주인공 정우영의 발끝이 다시 한번 빛났다.

전반 37분 우즈베키스탄 문전에서 공격에 가담했던 이한범이 수비수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압박했다. 정우영은 이 틈을 노려 공을 낚아챘고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2-1을 만들었다.

멀티골을 터트린 정우영은 대회 7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향해 순항했다.

전반전을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전을 공격적으로 나선 우즈베키스탄의 공세를 막아내며 기회를 엿봤다.

한국은 후반 14분 이강인과 정우영을 대신해 송민규(전북)와 정호연(광주)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이강인이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이강인이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3분 뒤에는 엄원상이 상대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져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후반 21분 안재준(부천)과 교체됐다.

한국은 후반 28분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승기 굳히기에 돌입했다. 조영욱이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잡으려던 순간 압두라우프 부리예프가 깊은 태클을 가했다.

해당 장면을 눈앞에서 지켜봤던 주심은 태클 이후 상황을 모면하고자 고통을 호소하던 부리예프에게 경고를 꺼냈다. 앞서 경고 한 장을 받았던 부리예프는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한국은 수적 우위를 점하며 남은 시간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한국은 후반 41분 박재용(전북)과 고영준(포항)까지 투입했고, 마지막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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