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 양궁의 이우석(26·코오롱), 임시현(20·한국체대) 조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우석-임시현 조는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양궁 리커브 혼성 결승에서 일본의 노다 사츠키-후쿠카와 다카하루 조를 6-0(38-37 37-35 39-35)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국은 1엔드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임시현이 9점을 두 번, 이우석이 10점을 두 번 쐈다.
2엔드에선 임시현이 첫발을 8점에 쏘며 흔들렸지만, 일본의 후루카와의 마지막 발이 7점에 꽂히며 한국이 세트스코어 4-0을 만들었다.
승부는 3엔드에서 갈렸다. 일본이 35점에 그친 사이 한국은 4발 중 3발을 10점에 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 양궁이 아시안게임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리커브 혼성은 한 조를 이룬 남녀 선수가 8발씩, 총 16발을 쏜다. 총 4엔드로 진행되며 한 엔드당 4발을 쏜다.
개인전 결승에서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과 금메달 대결을 앞둔 임시현은 혼성에서 먼저 금빛 과녁에 성공했다. 아시안게임 개인 첫 금메달이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임시현은 월드컵 무대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을 내 막내 에이스로 통한다.
임시현은 혼성전 우승과 개인전 결승 진출로 다관왕 가능성이 있다. 단체전까지 최대 3관왕에 도전한다.
이우석은 혼성전에서 아시안게임 개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은 남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중국의 치샹서우와 슛오프 끝에 져 3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우석은 처음 출전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은메달을 딴 바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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