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정무위원회가 올해 금융권을 달궜던 금융권의 내부통제 문제를 종합감사에서 다룬다.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감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등이 국정감사에 불려 나갈 가능성이 높다.
4일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금융권 내부통제 문제는 가장 큰 관심거리"라며 "관련 증인들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빠졌는데 종합감사 때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일제히 참석하는 탓에 오는 12일 금융위원회와 16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때는 부르지 못했지만, 27일 종합감사 일정과는 겹치지 않는다.
관료 출신 회장의 재취업도 거론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위 증인으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불러야 한다"며 "가계부채나 고금리 상황에 대해 관료였던 이들의 책임도 추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무위는 국정감사 증인 19명과 참고인 11명을 채택했다. 금융위 증인으로는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세운다.
현대카드와 애플페이를 불러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했다는 책임과 소비자 불편을 추궁할 것으로 전해진다. 새마을금고에는 내부통제와 건전성 부실화, 사모펀드 투자 수뢰 등도 질책한다. 하이투자증권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다른 상품을 끼워 판 문제를 추궁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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