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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한국 LoL, 만리장성도 넘었다…무실세트로 결승행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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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번 승리로 시범 종목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결승전에서 중국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달랬다.

아울러 조별리그를 포함해 중국전까지 6세트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한국은 이날도 '페이커' 이상혁을 대신해 '쵸비' 정지훈은 미드 라이너로 기용했다. 중국 프로리그(LPL) 정상급 선수들로 팀을 꾸린 중국은 '나이트' 줘딩을 내세웠다.

한국은 1세트를 선취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경기 초반 하단에서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카나비' 서진혁이 협공으로 중국 원거리 딜러 '엘크' 자오자하오를 잘라내며 포문을 열었다.

킬 포인트를 앞서도고 장점인 운영 부분에서 중국에 밀렸던 한국은 내셔 남작 사냥 이후 중국의 포탑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28분경 한국 쪽으로 완벽히 기울었다. 서진혁이 줘딩의 르블랑을 끊어내며 포문을 열었고, 박재혁이 상대 진영으로 침투해 잔여 병력을 처치하며 경기를 끝냈다.

2세트 초반은 중국의 흐름이었다. 하단과 중단 교전에서 중국이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한국은 15분경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3킬을 챙기며 킬 스코어 4-4를 만들었다.

차곡차곡 드래곤을 처치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가던 한국은 33분 내셔 남작 둥지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중국 본진으로 진격했다. 그리고 36분 넥서스를 터트리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대만-베트남전 승자와 29일 결승전을 치른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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