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이마트에 대해 예년보다 이른 정기인사를 통해 통합 MD 소싱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이마트에 대해 예년보다 이른 정기인사를 통해 이마트와 이마트24 등의 통합 MD 소싱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이마트24. [사진=이마트24 ]](https://image.inews24.com/v1/87428cc92ee29a.jpg)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그룹은 지난 20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예년보다 한달가량 빠르게 임원인사를 단행했는데, 신세계그룹 인사에서 주목된 것은 이마트의 수장 변화"라며 "신임 한채양 대표는 이마트 뿐 아니라 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의 대표직을 겸임하게 됐다.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를 신설하며,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24, 프라퍼티, 쓱닷컴(SSG.Com), G마켓을 그 산하로 두며 통합 본부장 체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인사로 변화된 체제는 롯데쇼핑의 현 체제와 유사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부문을 강성현 대표가 겸임하면서 MD부문을 통합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롯데쇼핑 그로서리 부문의 바잉파워가 확대되며 매출총이익률(GPM)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포인트 개선돼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그는 "체제 변화로 이마트도 롯데쇼핑과 같은 통합 MD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24의 단순 합산 매출액이 20조원에 육박하기에 GPM이 1%포인트만 개선돼도 약 2000억원의 이익 개선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로 확장 시,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강 대표가 추진해온 미래 성장을 위한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 전략은 G마켓을 인수해온 이상, 한 대표가 승계해 추진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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