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방송 '완판녀' 정윤정, 복귀하나…"우리 곧 만나요~"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방송 중 욕설 논란으로 현대홈쇼핑에서 무기한 출연 금지를 당했던 쇼호스트 정윤정이 8개월 만에 다시 업계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NS홈쇼핑은 지난주 정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화장품 회사 '네이처앤네이처'와 상품 방송 편성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

정씨가 NS홈쇼핑 사옥을 방문했으며, 현재 방송 편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네이처앤네이처가 공식 수입해 판매 중인 상품인 '캐롤프랑크'를 태그하며 "우리 곧 만나요~"라고 적은 바 있다.

이에 정씨가 곧 홈쇼핑 복귀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NS홈쇼핑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협력사(네이처앤네이처)가 판매하는 상품이 좋아서 방송 편성을 고려한 것"이라며 "상품 관련 미팅을 진행한 것은 맞지만 아직 정윤정 쇼호스트의 방송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정씨는 지난 1월28일 현대홈쇼핑에서 '캐롤프랑크 럭쳐링 크림' 판매 방송을 하던 중,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며 짜증을 내고 욕설을 해 방심위에 민원이 제기됐다.

그는 방송 중 "이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그랬는데"라고 발언하고, 욕설에 대해 정정 요구를 받자 '예능처럼 봐주면 안되냐'고 답해 논란이 됐다.

이후 현대홈쇼핑은 정씨에 대해 이례적으로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 방송과 관련해 현대홈쇼핑에 대해 '경고' 제재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