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李 체포동의안' 가결] 24일 만 '단식 중단'…與 "사법절차 충실하라"


민주당 "국힘, 제1야당 대표 단식에도 정치력 발휘 못해…용산 출장소"

15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의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15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의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째 이어가던 단식을 전날(23일)로 중단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방탄 투쟁이 멈춰진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이 대표가 이제부터 사법절차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반면 국민의힘이 정치와 협치를 질식시킨 무능한 집권여당이며, 김기현 대표는 제1야당 대표의 단식에도 아무런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긴 기간 정치를 멈춰 세운 명분 없는 방탄 투쟁이 이제라도 멈춰진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나라를 혼란에 빠트린 이 대표는 26일 있을 영장 심사에라도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의) 갖은 노력에도 결국 민심을 이기지 못하고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후에는 전광석화처럼 원내지도부와 비명계 최고의원을 사퇴시키며 '이재명 사당화'를 더욱 몰아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결국 끝까지 민주당을 놓아주지 않고 다음 주 있을 구속영장심사는 물론 이어질 재판 과정에서도 당 전체를 자신의 방패막이로 사용하겠다는 의도라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내부 권력 투쟁에만 눈이 멀어 계파 갈등, 공천거래 시도 등과 같은 구태 정치를 자행하는데 민주당엔 정녕 민심의 엄중한 꾸짖음이 들리지 않나"라며 "하루빨리 이성을 되찾고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15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의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민주당은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두고 국민의힘이 되레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며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취임 200일이지만, 여전히 존재감 없는 김기현 대표는 제1야당대표의 단식에도 아무런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꼬집고,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디톡스'라 조롱했던 개그맨을 인재 영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분열을 노린 검찰을 등에 업고 장단 맞춰 춤을 춘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본회의장에서 환호를 질렀던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용산 대통령실 여의도 출장소"라고 맹비난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李 체포동의안' 가결] 24일 만 '단식 중단'…與 "사법절차 충실하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