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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실적 개선 가시화-하나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5만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14일 오리온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14일 오리온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오리온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하나증권은 14일 오리온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오리온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로컬 업체들은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상반기는 춘절 시점 차이와 소비 경기 둔화로 물량 성장이 예상 대비 제한적이었으나, 하반기는 점진적 물량 회복을 전망했다"며 "소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지만 로컬 업체들이 하반기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기대 요인은 중국·베트남 내수 소비의 점진적 회복 가능성, 원가 부담 완화 가시화, 러시아 추가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이다. 내년 연간으로는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인도도 1천억원 내외의 매출 기여가 기대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 13.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별 로컬 통화 기준 성장률은 각각 국내 8.0%, 중국 5.6%, 베트남 11.1%, 러시아 25.0%를 예상했다.

그는 "국내는 경쟁 완화에 따른 할인 축소와 채널 믹스 개선(온라인 비중 확대)으로 매출과 영업마진 모두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은 점진적 소비 회복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내년은 춘절 효과도 정상적으로 반영되면서 5% 내외의 탑라인 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베트남은 태국 '더치밀'과의 제휴를 통해 음료시장으로 보폭을 확대 중이다. 베트남 전통과자인 '월병' 판매도 시작했다. 그동안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리온 월병' 출시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기 안착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베트남도 춘절 기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러시아는 3분기 초코파이 1개 라인 증설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라인 확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연말로 갈수록 마진도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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