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수도권만 '쨍쨍'"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조사결과


주택산업연구원, 서울 기준선 웃돌아…전국 분양지수는 기준선 하회로 반전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온기가 돌던 분양시장이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다만 서울과 경기의 경우 기준선을 웃돌아 분양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7일 발표한 '9월 전국 아파트분양지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10.6p(포인트) 떨어진 90.2로 전망됐다.

수도권은 100.2로 지난달보다 11.1p 떨어졌고 지방은 88로 지난달 대비 10.6p 하락했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상대로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넘기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올해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와 '전월'대비 '당월' 전망 변동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올해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와 '전월'대비 '당월' 전망 변동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지난달보다 16.5p 하락해 102.4로 아직 기준선은 웃돌고 있다. 이 밖에 경기 3.3p(108.1→104.8), 인천 13.4p(106.9→93.5), 경남 37.5p(112.5→75.0), 전남 24.3p(112.5→88.2), 강원 22.6p(108.3→85.7), 경북 22.5p(94.7→72.2), 광주 15.8p(115.8→100.0), 전북 14.3p(100.0→85.7), 울산 13.3p(100.0→86.7), 부산 12.9p(108.7→95.8), 충북 6.6p(92.3→85.7), 대전 5.3p(105.3→100.0)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20.0p(80.0→100.0), 세종 7.1p(100.0→107.1), 충남 3.7p(81.3→85.0)은 전월 대비 분양전망지수가 상승했으나 최근 신규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지역으로 분양경기 회복 신호로 보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분양전망지수 하락은 하반기 들어 주담대 대출금리 상승과 경기둔화 우려, 중국발 부동산시장 침체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중단되고 내년 중 있을 우리나라 총선과 미국 대선 등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 등으로 분양지수 하락세는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전국 미분양물량 전망지수가 지난달 89.4에서 88.4로 하락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10.6에서 115.9로 5.3p 올랐고,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04.5에서 104.3으로 소폭 하락했다.

주산연은 "원자잿값 상승과 인건비 급등, 철근누락 사태 이후 안전비용 상승, 정부의 대대적 규제완화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적정한 분양가 책정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수도권만 '쨍쨍'"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조사결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