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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 쉬는 '추석 황금연휴'…이번 주 국무회의 의결


60만장 숙박 쿠폰 배포,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尹 "민생 안정 최우선…내수경기 위해 뛰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30.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30.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내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올해 추석 연휴를 최장 6일로 확대하는 방안이 이번 주 국무회의에서 심사·의결된다.

정부는 오는 5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와 개천절(10월 3일) 사이에 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임시공휴일 지정을 예고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이에 따라 올해 추석은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6일에 달하는 황금연휴가 됐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한 달여 앞둔 시점인 지난달 31일 비경회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하반기 정책의 최우선을 '민생 안정'에 두고 물가 안정 기조를 확실히 다지는 한편,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뛴다는 각오다.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 부담도 낮추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성수품은 작년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추석 민생 대책은 보통 과거 대비 가격 수준으로 유지하겠다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공무원들도 상당히 노력한다는 취지에서 작년 성수기 때보다 5% 낮춰보겠다고 발표했다"며 "나름대로의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추석 황금연휴와 맞물려 국내 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도 늘릴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를 높이겠다"며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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