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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코닝과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기술 만들 것"


코닝,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행사 개최···이재용 회장과 윅스 회장 회동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코닝과 협력으로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기술을 만들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코닝이 1일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2단지에서 개최한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코닝은 TV, PC, 노트북, 태블릿,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기판 유리와 스마트폰용 커버용 강화 유리 고릴라 글라스 등을 공급한다.

1일 코닝 데모룸을 투어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웬델 P. 윅스 코닝 회장. [사진=코닝 ]
1일 코닝 데모룸을 투어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웬델 P. 윅스 코닝 회장. [사진=코닝 ]

코닝은 총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장기 투자 일환으로 충남 아산에 벤더블 글래스 완전공급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에선 유리 소재 가공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과정이 이뤄진다.

코닝은 "한국 정부가 국가전략기술육성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코닝은 한국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코닝은 향후 5년간 첨단 소재 개발과 제조 역량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웬델 P. 윅스 코닝 회장은 "한국은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제조 허브가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 주도 성장에 대한 한국의 의지와 우수한 인적 자원, 정부의 지원 덕분에 삼성과 같이 한국의 소중한 고객사 및 파트너들과 협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과 코닝의 파트너십은 1973년 첫 프로젝트인 TV 생산을 위한 국내 합작법인 설립 이래 크게 확대됐다. 이후1989년 미국 코닝과 함께 액정표시장치(LCD) 기판유리 제조공법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법인을 세웠고, 1995년에는 삼성코닝, 보광, 미국 코닝 3사 합작으로 '삼성코닝정밀유리'를 설립했다. 이후 2007년 삼성코닝을 합병한 후 2010년 사명을 '삼성코닝정밀소재'로 변경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코닝의 2대 주주다. 2014년 코닝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지분 42.6%를 모두 인수하면서, 현 사명으로 개칭했다.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 지분 9.44%를 보유했고, 해당 지분은 2028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코닝의 우정어린 협력은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됐었다"며 "우리 삼성과 코닝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상에 없는 기술, 아무도 상상하지 못하는 기술,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윅스 코닝 회장은 "한국의 3000여 명의 헌신적인 코닝 임직원과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사, 성원을 아끼지 않는 지역사회 덕분에 코닝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갈 것"이라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코닝이 앞으로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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