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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잼버리 文정부 책임론 제기…"자기 발등 찍는지도 몰라"


"野, 윤석열 정부 비판 전에 자신들 과거부터 반성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실대응 논란과 관련해 "잼버리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준비종합계획 수립 등이 이뤄진 것은 문재인 정권에서 주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자기 발등을 찍는지도 모르고 윤석열 정부 비판에만 몰두하는데, 무엇이 국익과 아이들을 위한 길인지 각성하고 '코리아 잼버리'로 나아가는데 협조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 사이에 민주당은 '국격을 윤석열 정부가 하루아침에 무너뜨렸다'라고 말하는데, 국익이 걸려있는 대규모 국제 행사 도중에 문제 해결을 돕기는커녕 문제를 확대시키고 정쟁 도구로 삼는 민주당이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객관적 사실만 봐도 잼버리 유치가 확정된 것은 2017년 문재인 정권 시절이며, 2017년 처음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잼버리를 언급할 정도로 애정을 쏟았다"며 "민주당 소속 전임 전북지사는 관련 각종 예산 확보를 자신의 공으로 자랑했고, 잼버리 대회를 지원하겠다면서 예산을 사용한 국회 스카우트연맹 회장도 안규백 의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정부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들의 과거 실정부터 반성해야 한다. 과실만 실컷 따먹으면서 자당 소속 의원의 행태부터 바로잡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잼버리 대회를 정쟁화하려는 이유가 자당의 논란을 덮기 위한 전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자당 인사들의 패륜 행각과 당대표, 국회의원의 사법리스크를 돕기 위해 국면 전환용으로 국제대회를 악용하는 행태는 공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초유의 폭염 탓이라고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여당이 이번 잼버리 준비에 철저하지 못했던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국무총리가 대회 진행 전반을 책임지자, 초반의 미흡함과 부실함이 개선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한국에 좋은 인상을 받고 떠날 수 있도록 대회 마지막까지 정부여당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여름휴가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며 "야당의 엉터리 괴담은 국민의 현명한 판단에 맡겨두고,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정치 본연의 자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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