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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5 사전 예약자 70% '플립5' 선택...이통사 5G 가입자 확대 '청신호'(종합)


"전작인 갤럭시Z4 시리즈 대비 더 높은 호응"…"혁신적 디자인·사전예약 혜택 영향"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진행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5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Z4 시리즈를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사전 예약자 10명 중 7명은 플립5를 선택했다. 이같은 사전 흥행이 5G 요금제 가입자 비중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5 시리즈는 플래그십 단말 중 최대 예약량을 보였던 갤럭시Z3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통 3사는 지난 1일부터 청년층 혜택과 단독 에디션, 경품 등을 내세우며 갤럭시Z5 시리즈 사전예약에 나선 바 있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5 시리즈가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곽영래 기자]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5 시리즈가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곽영래 기자]

갤럭시Z폴드5와 플립5 중 인기 모델은 플립5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전예약자 중 약 70%가 플립5로 사전예약한 것이다. SK텔레콤 측은 "전체 갤럭시Z5 예약자 중 69%가 플립5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도 "플립5 비중이 약 70%, 폴드가 30%로 플립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전작인 갤럭시Z4 시리즈 대비 더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갤럭시Z5 시리즈 중에선 플립5가 인기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플립5에 대한 사전예약 열기가 높은 건 외부 디스플레이가 대폭 커진 혁신적인 디자인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통 3사가 각각 선보인 사전예약 혜택이 더해지면서 청년 등 주요 고객층을 사로잡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Z5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5! my wonderFlip' 캠페인이 사전예약 인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0 청년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실제 갤럭시Z 플립5 예약자 중 2030 비중이 67%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통사가 운영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에도 갤럭시Z5 시리즈를 체험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홍대 인근에 위치한 SK텔레콤 플래그쉽 스토어 'T팩토리'에는 갤럭시Z5 미니어처 체험존이 조성돼 있는데 2030 청년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사측은 말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의 체험전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 모델들이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의 체험전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신규 플래그십 단말기는 이통사들의 5G 가입자 비중을 증대시킬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갤럭시Z5 시리즈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기존 3G·LTE 가입자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5G 요금제로의 전환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3천만명을 돌파했다.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4년 만이다. 이통 3사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1천434만5천3명, KT 900만2천622명, LG유플러스 643만6천643명이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부사장)은 "혁신적 디자인의 갤럭시 Z플립 5 사전예약이 청년층을 겨냥한 '0 청년' 혜택과 프로모션을 만나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단말 개통이 시작되는 8일부터는 제휴카드, T안심보상 등 파격적인 구매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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