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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범죄도시3 어땠어?"...IPTV 3사, 신작 영화 추가 공급 계약 [IT돋보기]


아이픽 "신작 영화 두 편 공급 결정"…개봉 5~6주 뒤 3사 IPTV에서 시청 가능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가 3천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콘텐츠 공동 수급·투자 브랜드 '아이픽(iPICK)'이 외계+인과 범죄도시3에 이어 추가 영화 콘텐츠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방에서 볼 수 있는 영화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OTT에 대항해 IPTV 경쟁력을 강화해가고 있는 것이다.

범죄도시3 공식 포스터. [사진=한국IPTV방송협회]
범죄도시3 공식 포스터. [사진=한국IPTV방송협회]

23일 김혁 SK브로드밴드 부사장은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차기 콘텐츠 계획에 대해 "아직 개봉되지 않은 영화 두 편에 대해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개봉 이후 어느 정도 수익을 거둔 뒤 5~6주 지나 IPTV 3사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비 상승 등으로 드라마 편수가 줄어드는 문제를 영화 콘텐츠로 상쇄하겠다는 것이 아이픽의 전략이다. 당초 드라마 여러 개를 묶어 동시에 계약을 맺는 수급 방안도 검토했지만 경쟁력 있는 영화 콘텐츠를 공급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김 부사장은 설명했다.

영화 콘텐츠는 파급력이 커서 IPTV 시청률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지난 4일

IPTV에서 VOD 서비스를 시작한 '범죄도시3'는 IPTV 박스오피스 톱5 영화 중 점유율 74%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아이픽이 영화 콘텐츠 수급에 투자하면서 영화 제작 생태계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IPTV 관계자는 "아이픽과 국내 제작․배급사 간 지속적인 협업 모델이 정착한다면 한국 영화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픽은 IPTV 3사가 콘텐츠를 공동으로 수급하는 방식으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시킨 합작 브랜드다. IPTV 3사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공룡' OTT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치솟는 제작비를 3사가 연대해 조달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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