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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조선소 건립’ 엘살바도르 사절단, HJ중공업 시찰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HJ중공업은 한국항만협회 해외항만개발협력지원센터 초청으로 내한한 엘살바도르 사절단이 지난달 29일 자국 수리조선소 프로젝트와 항만개발을 위해 영도조선소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 방문은 지난달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도로 확장 사업과 관련해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공동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사업은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와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확장과 붕괴 위험지역 우회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사진=HJ중공업]

총사업비 4억3천만 달러 중 대외경제협력기금과 중미경제통합은행이 각각 2억1천만 달러, 2억 달러를 지원한다.

이번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은 단일사업 기준으로 중남미 최대 규모 차관 지원으로, 지난 3월 HJ중공업 관계사인 동부건설이 이 사업을 수주하며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에 방문한 인사는 시그프레도 에드가르도 피게로아 엘살바도르 대통령실 전략기획실 이사와 라울 카스타네다 중미경제통합은행 엘살바도르 소장, 하이메 호세 로페즈 주한엘살바도르대사 등이다.

HJ중공업은 대한민국 최초의 조선소로서 개척의 역사와 함께 양대 사업부문인 건설업과 조선업에서 과거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Jeddah) 수리조선소와 필리핀 수빅(Subic) 조선소 건설·운영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 등을 사절단에 소개했다.

또 사절단과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엑스포 유치 활동에도 발 벗고 나섰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사절단 방문을 통해 대한민국 조선업의 태동지인 HJ중공업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이 엘살바도르 수리조선소 프로젝트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한국과 엘살바도르 양국 간 협력과 신뢰가 한층 더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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