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7월이 됐다. 올해는 '역대급 장마'가 예상되지만 더위 역시 그 못지않을 전망이다. 이어지는 더위에 사람들은 저마다 열기를 식혀 줄 먹거리들은 찾아 나선다. 더위를 날려줄 많은 음식 가운데 최근 다양한 콩을 갈아 만든 '콩물'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지난달 23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도 이장우, 전현무, 박나래 등이 전남 목포의 50년 전통의 식당에서 검은 콩물 등 다양한 종류의 콩물을 마시며 갈증을 해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 지난 2018년에도 방송인 이영자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매니저와 서리태 콩물을 나눠 마시며 콩물 맛에 감탄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방송인 박나래가 지난달 23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 콩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623ec9253af46.jpg)
![방송인 박나래가 지난달 23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 콩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c60649aee87cd1.jpg)
콩물은 원재료인 콩의 종류에 따라 효능이 다르지만 모두 높은 단백질 함유량을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기존 콩이 아닌 갈아 만든 형태에서는 신체에 흡수가 더 빨리 돼 포만감도 더 쉽게 느낄 수 있다. 식이섬유 역시 풍부해 변비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열량 역시 보통 250ml당 45k㎈로 매우 낮다. 때문에 살 빼는 사람들에 종종 활용하는 식품이기도 하다.
단백질뿐만 아니라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피부에 좋은 영양분이 다양하게 들어있어 피부를 윤기 있게 해주며 신진대사 활동을 촉진해 혈색을 밝게 해주는 효능도 있다. 또 식이섬유가 혈관을 깨끗하게 해줘 몸의 부기를 가라앉히기도 한다.
![방송인 박나래가 지난달 23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 콩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82627a84156e6e.jpg)
콩물의 대표주자인 서리태 콩물의 경우 탈모를 예방하는 큰 효과도 있다. 대표적인 블랙 푸드인 서리태는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B, 이소플라본, 베타시스테롤, 시스테인 등이 풍부해 탈모를 걱정하는 이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전현무와 이장우 역시 해당 방송서 '탈모 예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효능을 지닌 콩물이지만 콩 자체가 기본적으로 차가운 성질을 가졌기에 평소 손발 등이 차가운 사람이라면 과한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 콩을 익히거나 삶지 않고 섭취하는 경우, 소화 불량과 더불어 복통, 설사와 같은 배탈을 앓게 될 수도 있기에 반드시 가열하여 섭취해야 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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