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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KIA에 강우 콜드승 정찬헌 6이닝 1실점·김혜성 3점포


LG, SSG에 승리 3연승 1위 올라 한화는 KT 꺾고 시즌 첫 5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5할 승률 달성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키움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8-1, 7회초 강우 콜드(올 시즌 2번째)승를 거뒀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34승 2무 37패로 6위를 지켰다. KIA는 29승 1무 35패로 8위에 머물렀다. 기선제압은 KIA 몫이 됐다. 1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이우성이 2루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김도영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끌려가던 키움은 3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김혜성이 KIA 선발투수 이의리를 상대로 3점 홈런(시즌 5호)를 쏘아 올려 3-1로 역전했다. 리드를 잡은 키움은 5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은 27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결승타가 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은 27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결승타가 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형종이 바뀐 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흐름을 탄 키움 타선은 이어진 찬스에서 송성문이 2타점 적시타, 임지열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와 8-1까지 달아났다.

두팀의 경기는 정규 이닝 마지막까지 치르진 못했다. 키움의 7회초 공격 상황, 장맛비가 내려 경기는 멈췄다. 30분간 중단된 끝에 심판진은 강우콜드게임을 선언했다.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4패)를 올렸다. 4.2이닝 6실점으로 흔들린 이의리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5패째(6승)를 당했다.

두산 정수빈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연장 11회말 무사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두산 정수빈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연장 11회말 무사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만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2로 이겼다. 양석환은 2회말 기선제압하는 솔로포(시즌 11호)를 쳤다. 두산은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말 정수빈의 3루타와 허경민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내 3-1로 역전했다.

NC는 9회초 김주원의 3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2연승을 거두며 33승 1무 34패로 5위를 지켰고 승률 5할 복귀 기대를 높였다. 3위 NC는 5연패에 빠지면서 35승 1무 31패가 됐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를 4-1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올 시즌 개막 후 팀 첫 5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펠릭스 페냐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올 시즌 개막 후 팀 첫 5연승을 달성했다. [사진=뉴시스]
한화 이글스는 27일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펠릭스 페냐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올 시즌 개막 후 팀 첫 5연승을 달성했다. [사진=뉴시스]

28승 4무 37패가 됐고 선발 등판한 펠릭스 페냐는 7이닝 1실점(비자책점) 호투하며 한화 승리를 견인했고 시즌 6승째(4패)를 올렸다. 박상원이 뒷문을 잘 잠구며 시즌 5세이브째(3승)를 거뒀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6승)를 당했다. KT는 2연패에 빠졌고 30승 2무 36패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던 9회말 나온 유강남의 끝내기 2점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롯데는 34승 33패로 4위와 5할 승률을 유지했다. 삼성은 27승 42패로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LG 트윈스 김민성은 27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소속팀의 14-0 대승에 힘을 실었다. [사진=정소희 기자]
LG 트윈스 김민성은 27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소속팀의 14-0 대승에 힘을 실었다. [사진=정소희 기자]

LG 트윈스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14-0으로 크게 이겼다. LG는 선발 등판한 임찬규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친 타선을 앞세워 웃었다.

LG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44승 2무 26패가 되며 SSG를 2연패(43승 1무 26패)로 몰고 1위로 올라섰다. SSG는 9일 만에 다시 2위로 내려갔다. 임찬규는 시즌 6승째(1패)가 됐고 팀 동료 오지환은 이날 1회초 투런포로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장식했다.

김민성은 5회초 솔로포(시즌 3호)와 6회초 투런포(시즌 4호)로 연타석 홈런(올 시즌 11번째, KBO리그 통산 1157번째, 개인 3번째)로 임찬규 어깨를 가볍게 했다.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잠실구장 : 에릭 페디(NC)-장원준(두산) ▲인천 SSG 랜더스필드 : 이지강(LG)-박종훈(SSG)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웨스 벤자민(KT)-한승혁(한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안우진(키움)-윤영철(KIA) ▲사직구장 : 앨버트 수아레즈(삼성)-이인복(롯데)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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