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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훈련 받았다" 러시아, 흑해 항구 보호하는 돌고래 부대 띄웠다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러시아가 흑해 연안 항구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스파이 특수 훈련을 받은 '돌고래 부대'의 규모를 늘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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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정보국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구의 위성사진을 공유했다.

이에 "러시아 해군은 2022년 여름부터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주요 기지 안보를 대폭 강화하는 작업에 투자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국방정보국은 러시아군이 항구 입구에 "최소 4중의 그물망과 울타리"를 설치했다며 "최근 몇 주 사이 훈련된 해양 포유류도 추가 투입해 방어선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국 국방정보국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구의 위성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Ministry of Defence 트위터]
영국 국방정보국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구의 위성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Ministry of Defence 트위터]
영국 국방정보국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구의 위성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Ministry of Defence 트위터]
영국 국방정보국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구의 위성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Ministry of Defence 트위터]

이어 "사진을 보면 항구 위에 떠 있는 포유류 울타리가 2배가량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해당 울타리에 "큰돌고래가 들어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추정했다.

또 "러시아 해군은 북극해 지역에서 벨루가와 물개 등을 사용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동물을 훈련해 왔다"고 전했다.

국방정보국은 이들이 "적군의 잠수부에 대응하기 위해 항구에 배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세바스토폴 항구는 러시아의 주력 부대 중 하나인 흑해 함대가 주둔한 곳이자 병참 기지 역할을 하는 요충지다.

지난 2019년 노르웨이에서는 액션캠을 끼울 수 있는 홀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가 표시된 띠를 부착한 벨루가가 출몰해 러시아 해군의 훈련을 받았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 바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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