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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 제주 최대 500㎜ 이상 주의…내일부터 전국 확대


제주, 오늘 밤까지 집중호우…수도권·중부지방 내일 새벽부터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25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월요일인 오는 26일부터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까지 정체전선이 걸쳐진 상황이며 잘 발달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이다.

5월 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5월 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와 남해안에는 이미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 한라산(진달래밭)에는 이날 들어 오전 11시까지 이미 80㎜ 안팎 비가 쏟아졌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 앞쪽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 제주산지와 남해안 강수량이 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 움직임에 따라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지역이 조금씩 바뀌겠다.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이날 밤까지 비가 거세게 내리겠다.

호남·경남·경북북부내륙·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정체전선상 저기압이 서해상을 통과하는 시기, 즉 이날 오후부터 26일 오전까지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시점이 되겠다.

26일 밤부터 27일 오전까지는 저기압 뒤편 기류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따라서 부는 기류가 합쳐지면서 남부지방과 제주에 비가 다시 강하게 오겠다.

시간대별로 보면 제주도는 이날 밤까지, 전라·경남권은 이날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수도권·중부지방·경북북부내륙은 내일 새벽부터 강한 비가 내리겠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 사이, 제주도산지 500㎜ 이상이다.

전라·경남권은 80~150㎜, 전라해안·경남서부남해안·지리산부근 200㎜ 이상이다. 충청·경북권은 30~100㎜가 예상된다.

내일 오전부터 모레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30~100㎜의 비가 내리겠다. 충남서해안·남서내륙·경북북부내륙은 12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동해안은 10~50㎜로 추정한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비는 모레까지 내리다가 수요일인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다시 한번 전국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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