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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추워도 관계 없다" 제약사 장수제품은 '굳건'


우루사·박카스·아로나민 매출 꾸준…입증된 효과에 쌓인 신뢰도로 인기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경기가 나빠져 소비침체를 걱정하는 시국에서도 제약업계의 전통 장수제품 매출은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너도 나도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뛰어 들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으나, 오랜 시간 쌓아온 소비자 믿음이 튼튼한 마케팅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1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피로 회복제 우루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6.2%가 증가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또 다시 상승해 매출 1천억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우루사 광고 [사진=대웅제약]
우루사 광고 [사진=대웅제약]

1961년 출시한 우루사가 오랜 시간 판매될 수 있는 건 시간이 지날수록 입증된 효능 덕분이다. SCI급 국제임상저널 'IJCP' 2016년 4월호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간 기능 장애 환자에게 4주간 실험한 결과 대웅우루사 복용군은 간 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수치가 15.7%, 위약군은 0.2% 감소했다.

또 같은 임상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피로 측정 설문지인 'CIS(Checklist Individual Strength)'를 활용한 피로 개선 정도 측정에서 대웅우루사 투여군은 80%가 육체피로 개선 효과를 체감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46% 정도만 효과를 체감했다.

대웅제약은 소비자가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에 전문의약품인 우루사 200㎎정과 300㎎정 제품을 함께 운용하면서 우루사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피로 회복제 박카스 또한 지난해 2천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11.3% 늘었으며, 올해 1분기도 547억원으로 1년 사이 매출액이 16.7% 늘었다.

1961년 알약 형태로 나왔던 박카스는 1963년 드링크인 박카스D를 출시되며 지금의 익숙한 모습을 띠게 됐다. 동아제약은 2011년 슈퍼용인 박카스F로 판매채널을 확대했고, 박카스는 2015년 제약회사 단일 제품 최초로 연 매출 2천억원을 돌파한 제품이 됐다.

박카스는 꾸준한 이미지 쇄신이 장수 비결로 꼽힌다. '그 날의 피로는 그날에 푼다', '젊음, 지킬 것은 지킨다', '나를 아끼자' 등 시대 상황에 맞춘 카피라이트들은 박카스 이미지를 새롭게 다가오게 했다. 이와 함께 2018년 박카스맛 젤리로 또 한 번 변화를 시도하면서, 박카스F와 동일한 양의 타우린과 비타민 B1·B2·B6를 담아 기능성은 유지했다.

박카스는 강한 체력과 젊은 이미지를 가져가려 했고, 그런 박카스의 경쟁 제품이 일동제약의 아로나민이다. 아로나민의 지난해 매출액은 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2020년 700억원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우루사 광고 [사진=대웅제약]
일동제약 아로나민 골드 1980년대 TV 광고. [사진=아로나민 유튜브 공식 채널.]

아로나민은 1963년 국내 최초로 발매된 활성비타민이다. 비타민은 인체 내에서 자체 합성되지 않아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하지만, 당시 먹을 것이 충분하지 않았던 시대상을 반영한 제품이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의 기획 의도를 '체력은 국력'이라는 광고 문구에 담았다.

여기에 아로나민은 비타민을 기본으로 추가적인 기능성을 가미해 라인업을 확장함으로써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아로나민 라인업 혈액순환장애·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아로나민 이맥스 플러스', 눈 건강 기능을 강화한 '아로나민 아이', 고령층 뼈 건강 기능성을 추가한 '아로나민 실버', 복합만성질환자용 '아로나민 케어콤플렉스', 고혈압환자용 '아로나민 케어에이치티', 당뇨환자용 '케어디엠' 등 10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로나민은 일반형 비타민에 비해 체내 흡수율과 이용률이 높은 활성형 비타민을 주요 성분으로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했다"며 "제품의 성분·함량·라인업 구성을 꾸준히 발전시켜왔고, 또 선구적이고 독창적인 광고·마케팅 전략과 함께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를 쌓아온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일동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로나민의 브랜드 파워와 활성형 비타민의 차별성 등을 앞세워 제품 속성과 효능·효과를 꾸준히 알리겠다"며 "소비자들의 욕구와 시장 트렌드 등을 반영해 브랜드 확장과 세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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