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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결승골' 맨시티, 인터 밀란에 1-0 승…첫 UCL 우승·트레블 달성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강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1-0으로 이겼다.

로드리의 득점이 나오자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 일카이 귄도안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로드리의 득점이 나오자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 일카이 귄도안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후반 23분 로드리의 결승골이 맨시티를 첫 UCL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 이어 UCL 정상에도 오르며 유럽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이어 맨시티가 두 번째다.

유럽 축구 역사를 통틀어도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맨시티를 비롯해 인터 밀란, 맨유,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셀틱(스코틀랜드), 야약스,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등 8개 팀이 전부다.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트레블을 경험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도 위업을 달성하며 유럽 클럽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두 번의 트레블을 경험한 지도자가 됐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맨시티. [사진=뉴시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맨시티. [사진=뉴시스]

2009-2010시즌 이후 13년 만에 UCL 결승 무대에 오른 인터 밀란은 통산 4번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맨시티는 전반 29분 팀의 핵심인 케빈 데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도 인터 밀란 수비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0-0의 균형은 후반 23분에야 무너졌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컷백이 인터 밀란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이를 맨시티의 로드리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인터 밀란은 실점 직후 나온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이 따랐다. 후반 막판에는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선방이 이어지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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