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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 가고 싶어"…고속철도 선로 위에 돌덩이 둔 철없는 10대


관제원 돌덩이 제거 후 SRT 통과…간발의 차로 사고 면해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고속철도 선로 위에 돌덩이를 올려놓은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역 KTX 플랫폼 전경.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김성진 기자]
서울역 KTX 플랫폼 전경.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김성진 기자]

10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 8일 오후 9시께 경부고속선(KTX) 신경주역 서울 방향 선로에 가로‧세로 30㎝ 크기의 돌덩이를 올려놓았다.

당시 CCTV로 역내를 감시하던 관제원이 이를 발견하고 즉시 선로에 있는 돌을 제거했다. 다행히 탈선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불과 몇 분 뒤 승객 100여명을 태운 SRT 열차가 역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치가 조금만 늦었다면 큰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철도 경찰이 파악한 결과 A군은 열차를 탈선시키고 소년원에 가고 싶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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