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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KT 돋보인 '뒷심·집중력' 이강철 감독 "박병호·황재균 등 제 몫"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난 KT 위즈가 6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10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장성우가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전날(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도 12회까지 가는 긴 승부에서 7-6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연장에서 웃은 셈. 이강철 KT 감독은 키움전을 마친 뒤 "불펜진이 최근 연투 횟수가 많아지고 있는데 잘 막아내 고맙다"고 말했다.

KT 위즈 박병호는 9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4회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호째 홈런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KT 위즈 박병호는 9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4회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호째 홈런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KT는 이날 선발 등판한 웨스 벤자민(5.1이닝 2실점) 이후 마운드 위로 올라간 김민수-이상동-주권-손동현이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박병호의 홈런이 고무적이었고 황재균과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친 장성우도 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1-1로 맞서고 있던 4회말 시즌 4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황재균은 3안타 경기를 치렀다.

KT가 가장 최근 거둔 6연승은 지난 시즌이다. 2022년 6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부터 7월 8일 수원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까지다.

KT는 키움을 상대로 경기 후반 먼저 2-2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8회말 1사 3루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해당 이닝에서 점수를 못냈다.

위기도 있었다. 키움은 9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임병욱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그런데 우익수 정준영이 송구가 제대로 통했다.

임병욱은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위기를 넘긴 KT는 결국 연장 10회말 다시 찾아온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뒷심과 함께 집중력에서 키움을 제쳤다. KT가 최근 연승을 거두고 있는 원동력 중 하나다.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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