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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 벤처기업 로우카본, 한미 잇는 '녹색성장' 첫 단추


플로리다주 청정수소 생산공장 기공식 열어
플로리다우주청(Space Florida)과 '제로씨(ZeroC)' 공급협약 체결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국내 기업이 미국 플로리다주 최초의 청정수소 생산공장을 짓는다. 기후테크 기업 로우카본은 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멀버리 카운티에 주 최초의 청정수소 공장 착공을 위해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기후테크 기업 로우카본은 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멀버리 카운티에 주 최초의 청정수소 공장 착공을 위해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로우카본]
기후테크 기업 로우카본은 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멀버리 카운티에 주 최초의 청정수소 공장 착공을 위해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로우카본]

이번 기공식은 로우카본과 플로리다주, 플로리다 우주청, 오션그린하이드로젠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알리는 첫 단추다. 로우카본은 플로리다주에서 최초로 청정수소 기지 구축을 위한 인허가를 받은 업체다.

지난 4월 26일 방한한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플로리다 청정수소 허브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A)에 공동 서명하며 플로리다주 청정수소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하는 공동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기공식에는 플로리다 우주청(Space Florida)의 프랭크 디벨로 회장 및 제이 오션그린 하이드로젠 회장, 제이 콜린스, 닉 디체글리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멜로니 벨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프랭크 디벨로 플로리다 우주청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로우카본은 세계적인 청정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라며 "플로리다에서 에너지원으로써 수소 사용을 크게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로우카본 이철 대표이사는 "로우카본의 기술력으로 플로리다에서 청정에너지 시대를 실현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윤상현 의원,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가 영상을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상현 의원은 "로우카본과 플로리다의 청정수소 프로젝트 파트너십은 세계 기후변화에 맞서 탄소발자국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라며 "청정수소 시설을 통해 오늘 우리와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더 안전하고 깨끗하고 건강한 세상으로 이끌 열매를 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라남도 대표 환경 기업인 로우카본과 플로리다주의 청정수소 협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전라남도와 플로리다주의 전략적 협력과 로우카본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로우카본의 Zero C 15T 모델 조감도 [사진=로우카본]
로우카본의 Zero C 15T 모델 조감도 [사진=로우카본]

기공식과 함께 로우카본은 플로리다 우주청과 로우카본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영구 격리 솔루션인 'Zero C 50K(제로씨)' 공급을 중심으로 한 DACCS 공급 협약도 체결해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제로씨는 가로 3m, 세로 2.9m 크기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설비다. 로우카본의 독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이 적용됐다. 로우카본은 플로리다 우주청에 제로씨를 납품해 로켓 발사 시 배출되는 탄소 포집을 지원한다. 플로리다 우주청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우카본은 플로리다주와의 협력을 토대로 북미 수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미국은 초당적 인프라법(BIL)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청정 수소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플로리다 우주청은 미국 수소 경제가 2030년 5천억 달러(약 653조원)에서 1조 달러(약 1천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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