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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원서 '묻지마 칼부림'…유모차 속 아기까지 공격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프랑스 남동부 지역 공원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2살 어린이 등 6명이 다쳤다.

8일(현지시간) BBC, FOX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께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안시의 한 공원에서 30대 남성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인 혐의로 체포됐다.

8일(현지시각) 프랑스 안시의 한 공원에서 선글라스를 쓴 남성이 흉기를 들고 놀이터를 향해 뛰어가고 있다. [사진=유튜브 'TF1 INFO' 캡처]
8일(현지시각) 프랑스 안시의 한 공원에서 선글라스를 쓴 남성이 흉기를 들고 놀이터를 향해 뛰어가고 있다. [사진=유튜브 'TF1 INFO' 캡처]

이로 인해 생후 22개월 된 아이 1명, 2살 2명, 4살 1명 등 어린이 4명과 성인 2명이 다쳤다. 이 중 성인 1명을 제외한 나머지 5명 모두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은 지난 2013년 스웨덴에서 입국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시리아인으로 지난해 프랑스에 망명을 신청했으나 최근 거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그는 영어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라고 말하며 유모차 안의 아기까지 공격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기 전까지 공원 내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목격자들은 증언했다.

8일(현지시각) 프랑스 안시의 한 공원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구급대원들이 피해자들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TF1 INFO' 캡처]
8일(현지시각) 프랑스 안시의 한 공원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구급대원들이 피해자들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TF1 INFO' 캡처]

사건을 조사 중인 현지 검찰은 "아직 테러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완전히 비겁한 공격이다. 어린이들과 성인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고 나라가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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