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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픽] 캐나다 산불로 피어난 '연기' 워싱턴까지 덮었다


워싱턴DC '보라색' 경보 발령…당국 "외출자제" 당부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캐나다 대규모 산불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으면서 미국 수도 워싱턴에는 위험 경보가 발령됐다.

 미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한 남성이 7일(현지시각) 캐나다 산불로 오염된 대기 속 조지 워싱턴 다리를 바라보며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캐나다 산불로 미국 북동부 지역에 대기질 경보가 발령됐으며 관계 당국은 취약계층에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한 남성이 7일(현지시각) 캐나다 산불로 오염된 대기 속 조지 워싱턴 다리를 바라보며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캐나다 산불로 미국 북동부 지역에 대기질 경보가 발령됐으며 관계 당국은 취약계층에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미국 전역으로 계속 유입되며 해로운 대기질을 만들고 있으며, 미국 전역의 곳곳에 대기질 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대기질 지수 293을 기록한 워싱턴DC에는 '보라색' 경보가 내려졌다. 미 환경보호청(EPA)의 AQI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농도에 따라 대기질을 0에서 500으로 수치화해 '녹색·노랑·주황·적색·보라·적갈색' 6등급으로 구분하는데, 보라(201∼300)는 건강에 매우 해로운 상태를 의미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수낵(왼쪽) 영국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캐나다 산불로 인한 워싱턴의 대기질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수낵(왼쪽) 영국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캐나다 산불로 인한 워싱턴의 대기질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워싱턴DC 남쪽에 있는 버지니아주 일부 지역은 위험 등급인 '적갈색'으로 분류됐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시민들에게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 시 N95·KN95 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하며 수정되는 정부 방침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에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고 각종 야외 행사도 연기되거나 취소됐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 트뤼도 총리와 통화한 직후 소방관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지원 대책을 확대하기는 중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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