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신축 빌라에서 50대 건물주와 공사를 진행한 현장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10분께 "(빌라에)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과 소방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건물 2층에서 숨진 빌라 건물주 50대 A씨를 발견, 추가 수색을 통해 1층 사무실에서 이 빌라 리모델링을 맡았던 현장소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건물주가 현장소장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건물주 A씨는 지난해 40억 원 상당의 빚을 지고 사건이 발생한 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 10억 원을 더 투자해 리모델링을 마쳤지만 공사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현장소장과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이유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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