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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車] 초록불인데 앞 차가 급제동… 과실 30%?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도로에서 운전 중 초록 불인데도 불구하고 앞 차가 급제동하는 탓에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가 제보한 차량 사고 영상. [영상=유튜브 '한문철TV']
A씨가 제보한 차량 사고 영상. [영상=유튜브 '한문철TV']

7일 유튜브 '한문철TV'에는 '바로 뒤에 대형 트럭이 따라오는 데, 앞 차가 이유 없이 제동한다면? 이렇게 사고를 유발하고 과실 30%가 말이 되나요!'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달 20일 오전 10시께 전남 목포시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상황이 담겼다.

사고 차량의 전방 카메라에는 초록 신호인데도 불구하고, 앞을 달리던 검은색 승용차가 급제동하는 탓에 제보자 A씨의 차량과 추돌하는 장면이 담겼다. 후방 카메라에 찍힌 장면을 보면 3차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던 화물차가 2차로로 급하게 피해 큰 사고를 면했다.

A씨는 "안전거리와 속도를 잘 지키면서 가고 있는데, 저런 식의 급정지 차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이 돼서 문의드린다"며 "만약 내가 급정지했다면 뒤에서 오는 탱크오일 차량에 더 큰 피해가 있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대방 과실 30%라도 받기 위해 블랙박스를 제출했다"며 "정말 제 과실이 크게 나오냐"고 한 변호사에게 견해를 여쭸다.

영상을 확인한 한문철 변호사는 "이유 없는 앞 차량의 급정거로 인한 사고로 볼 수 있다"며 "안전거리 미확보보다 이유 없는 급제동이 더 큰 잘못인 경우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 변호사는 사고를 유발한 차량 차주에게 책정된 과실 30%가 최소 50%로 올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문철TV 시청자들은 투표를 통해 98%가 '앞 차가 잘못했다'고 선택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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