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격차 해소' 경기도 평생학습 공유플랫폼 만든다

[아이뉴스24 김아라 기자] "경기도민들이 공정하게 평생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나의 공유플랫폼을 만들 계획입니다."

김향숙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7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형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도는 14억1천만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31개 시군이 공유할 수 있는 표준화된 평생학습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유 플랫폼은 ▲표준화된 학사관리 시스템 ▲도민 학습 이력 통합 ▲온라인 및 실시간 화상교육 확대 ▲도-시군 통합 온라인, 오프라인, 실시간 평생학습 등 4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플랫폼을 분양 형태로 시군마다 분양한 후 각각 이름도 불인다. 시군에서는 분양받은 플랫폼에 지역민을 위한 강좌를 개설하는 등 각각 특색에 맞게 운영 가능하다.

특히 새로운 플랫폼 적용 시 지역민의 모든 학습이력을 하나의 아이디로 관리할 수 있다. 도민들이 주소를 이전하더라도 개별적으로 시군 평생학습 홈페이지에 가입할 필요 없이 사용가능한 편리성도 있다.

도는 내년 상반기 2~3곳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플랫폼 재개발이 시급한 시군 등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김향숙 평생교육국장은 "경기도가 표준화된 평생학습 플랫폼을 추진한 것은 시군별로 제공하는 평생교육 홈페이지의 기능적 편차가 있기 때문이다"면서 "플랫폼 개발비는 경기도가 일괄 부담하고, 유지관리비만 시군에서 부담해 예산 절감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아라 기자(a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