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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스승이 손흥민 지도…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오현규(셀틱)를 영입했던 사령탑이 손흥민(토트넘)을 지도하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는 6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오는 7월 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토트넘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캡처]
토트넘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캡처]

토트넘 구단은 "포스테코글루는 EPL 최초 호주 출신 감독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팀 성적이 개선되지 않자 라이언 메이슨 코치를 대행의 대행으로 선임해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토트넘의 성적은 처참했다. 리그 8위에 그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놓친 것은 물론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차기 사령탑 물색에 나섰던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적임자라 판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셀틱을 이끌며 정규리그와 스코티시컵(FA컵), 리그컵 등을 모두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월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뛰던 공격수 오현규를 영입하며 팀의 미래 자원으로 키웠다.

오현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조련을 받으며 공식전 20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어 유럽 무대에 연착륙했다.

대표팀 경력도 화려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5년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호주는 결승 무대에서 한국을 만나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한국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끝내 고개를 떨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호주에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과 이제는 한솥밥을 먹게 됐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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