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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초계기 갈등 봉합? 따질 건 따지고 일본 사과 받아야"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일 '초계기 갈등' 봉합을 바라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그냥 덮기보다는 근본 원인을 따지고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대표는 5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초계기 문제는 욱일기 부산 입항과는 또 다른 문제다. 이 문제의 경우에는 따질 건 따져야 한다"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근본 원인을 따지고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뒤이어 조 대표는 "그렇지 않고 '그냥 미래를 위해서 덮고 가자',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자' 이것은 재발 방지를 하는 게 아니다. 새로운 문제가 도출될 수 있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초계기 문제도 어떻게 보면 하나의 침략적 행위"라고 말한 조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한일관계 개선은 뜻은 좋은데 우리가 지킬 것은 꼭 지켜야 한다. 특히 역사에 대한 평가 문제 같은 부분은 정확하게 따져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성과가 그냥 물 쓸려가듯이 사라질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감정이 지금은 믿고 가지만, 이러한 부분에서 잔 펀치 맞기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도 온다"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문제 해결에 대한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문제하고 그다음에 현실 문제, 현실에 있어서의 충돌 문제 등 이런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원칙적으로 가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외교"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4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 계기,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대신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회담에서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안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국방부]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4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 계기,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대신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회담에서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안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국방부]

앞서 한일 양국은 4일 3년 반 만에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최대 화두였던 '초계기 갈등'에 대해 '사건의 시시비비는 덮어두고, 해결책부터 찾자'는 데 합의했다. 이는 한일 관계 개선을 강조해 온 정부의 기조에 국방부도 발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 합의로 지난 2018년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함정 위를 낮게 날며 위협을 가한 사건 이후 이어졌던 대립은 일단락됐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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