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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용후 배터리 활용 농기계·로봇·모빌리티 융합 신산업 발굴 지원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전기 모빌리티 융합 사용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이 선정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산단 폐기물처리시설 부지에 구축되며, 총 175억원(국비 75억, 시비 99억, 민간 1억)의 예산이 2025년 말까지 3년간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폐배터리 배출량 추이와 재활용 시장 규모 [사진=대구시]
국내 폐배터리 배출량 추이와 재활용 시장 규모 [사진=대구시]

전기차 배터리는 성능이 80% 이하로 떨어지면 급가속 등에는 부적합하지만, 다른 분야의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

이에 국내외 자동차와 배터리 제조사들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재활용해 각종 에너지 저장장치로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배터리 재사용 제품의 안전성 기준 미비하고 폐배터리 발생량이 적어, 재사용 산업 활성화가 미흡하다.

정부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 지정해 규제를 완화하고,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제품의 안전성 검사제도 등의 법령을 정비하고 있다.

국내 연간 폐배터리 발생량도 2023년 2천355개, 2025년 8천321개, 2027년 2만9천508개, 2029년 7만8981개로 급속한 증가가 예상돼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관련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전기차 사용후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농기계·모빌리티·로봇 산업 등과의 융합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등 사용후 배터리를 이용한 신산업 모델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사업에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지산업협회 등이 참여해 역할을 분담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경북의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기업 등과 협력을 통해 대구·경북 그린 배터리 산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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