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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롯데 오픈 우승 2년 7개월 만에 KLPGA 투어 정상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혜진(롯데골프단)이 2년 7개월 만에 다시 한 번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4일 인천광역시에 있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혜진은 이로써 1~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리더보드 가장 앞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개인 통산 11승째도 신고했다.

오랜만에 K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혜진이 가장 최근 우승을 차지한 대회는 2020년 11월 열린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이다. 이후 2년 7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우승과 인연이 닿았다.

최혜진이 4일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최혜진이 4일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최혜진은 정윤지(NH투자증권)에 3타 차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최혜진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 밖에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정윤지와 이소영(롯데골프단) 등 우승 경쟁 선수들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3~4타 차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최혜진은 후반 위기를 맞았다. 10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놓쳤고 11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면서 1타를 잃었다.

13번 홀(파4)에서는 파세이브를 성공하지 못해 1타를 또 잃었다. 그사이 이소영은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로 따라붙었다. 정윤지와 김지수까지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 2위로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최혜진은 전열을 가다듬었고 14번 홀부터 18번 홀(파4)까지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지켰다. 결국 2타 차 선두로 맞이한 18번 홀에서 두 번 만에 그린 위로 볼을 올려 파세이브에 성공, 우승을 확정했다.

2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8언더파 64타)을 작성한 정윤지는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2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기준 개인 최고 성적을 냈고 네 번째 '톱10'에 올랐다.

최혜진이 4일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1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2년 7개월 만에 다시 한 번 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이 대회 시상식에서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최혜진이 4일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1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2년 7개월 만에 다시 한 번 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이 대회 시상식에서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김효주(롯데골프단)도 11언더파 277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소영, 김지수. 이소미(대방건설)가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한화큐셀)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282타 공동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은 우승 상금으로 1억4천4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오는 16일 막을 올리는 메이어 클래식을 통해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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