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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KCGI에 자료 제공하고 주주협의 진행하겠다"


KCGI "대면 협의 거부" 주장에···DB하이텍 "사실과 달라 유감"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KCGI가 DB하이텍이 대면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주주서한을 공개한 가운데 DB하이텍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를 반박했다. 자료 정리에 시간이 필요할 뿐 대면 협의를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2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 주주 누구와도 소통하고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자료 제공 후 논의를 거쳐 주주협의를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KCGI는 투자목적회사(SPC)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 지분 7.05%를 보유하고 있다.

DB하이텍 부천 캠퍼스 외부 전경 [사진=DB하이텍]
DB하이텍 부천 캠퍼스 외부 전경 [사진=DB하이텍]

KCGI는 전날 지배구조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자 주주협의를 요청했으나 DB하이텍 측이 주주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김준기 창업회장 퇴진',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DB하이텍에 따르면 KCGI의 투자목적회사(SPC) 캐로피홀딩스는 4월20일 공문을 통해 DB하이텍에 주주 협의를 요청했다. 이에 DB하이텍은 지난 4월27일 KCGI에 공문을 보내 구체적인 안건을 제시해달라고 답했다.

이후 KCGI는 5월 4일, 19일 공문을 통해 DB하이텍 경영진과의 대면 형식의 주주 협의를 요청했고, 과거 5개년의 각 사업보고서상의 회계, 영업, 인사, 재무 자료를 요청했다. 또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적 개선사항도 제안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주주협의를 거부한 것이 아니다"라며 "KGCI가 요구한 방대한 자료를 정리한 뒤 전문기관의 법률적 자문을 거쳐 제공한 후 주주협의를 진행하려고 한 상황이었는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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