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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행위 영상 요구·유포 협박' 서준원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미성년자에게 음란행위 영상을 요구하고 성착취물을 제작 혐의 등을 받는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서준원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서준원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부산지방법원 형사5부(부장판사 장기석)는 지난달 3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서준원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검찰 측 공소사실에 따르면 서준원은 지난해 8월18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만난 A양에게 용돈을 줄 것처럼 속이고 60차례에 걸쳐 성적인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또 신체노출 사진 전송을 요구한 혐의, 받아낸 사진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영상통화로 음란행위 장면을 보여주지 않을 시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혐의도 있다.

재판에 참석한 서준원 측은 혐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피해자가 미성년자였다는 인식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서준원은 재판 종료 후 취재진에 "개막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팀을 이탈했고 구단한테 많은 이미지 손상을 입혔다"면서 "저를 많이 챙겨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서준원은 지난 2019년 롯데에서 프로로 데뷔 후 활발히 활동했지만,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서 지난 3월에 방출됐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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