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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재용, 2년 연속 '삼성호암상' 챙겨…사장단도 총출동


이재용, '인재제일' 철학 계승…삼성 사장단도 50여명 참석

[아이뉴스24 서민지,장유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연속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챙겼다. 아울러 삼성 사장단도 행사장을 찾아 수상자들을 함께 축하했다.

호암재단은 1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3년도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회장은 시상식을 앞두고 오후 3시 40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기자들이 '회장 취임 후 첫 호암상 시상식 참석 소감' 등을 물었지만 답변하지 않은 채 행사장으로 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지난 1990년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제정했다.

이 회장은 사업보국 및 인재제일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그간 삼성호암상을 각별히 챙겨왔다. 지난해에는 6년 만에 시상식에 참석하며 선대의 인재제일·사회공익 정신을 계승하고, '국가 역량 강화'와 관련한 후원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최근에는 호암재단에 실명 기부하기도 했다. 호암재단이 국세청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단의 총 기부금 52억원 중 2억원은 이 회장이 기부했다. 개인 자격으로는 이 회장이 유일한 기부자다. 이 회장이 실명으로 호암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은 지난 2021년(4억원) 이후 두 번째다.

이 회장 외에 삼성 총수 일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과거 삼성호암상 시상식은 삼성 총수 일가가 총출동하는 연례행사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이건희 선대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행사장에서 총수 일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는 이 회장만 참석했고, 2017년부터는 이 회장도 불참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와병 기간이 길어지고, 2017년부터 이 회장이 재판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호암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호암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이날 행사에는 50여 명의 사장단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경훈 삼성전자 CTO 사장 등은 해외 출장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김기남 SAIT(구 종합기술원) 회장을 비롯해 경계현·노태문·진교영·이정배·박용인·최시영·남석우·송재혁·박학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도 함께했다.

사장단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올해 '삼성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이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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