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광산고등학교 신설 본격 추진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광산구 하남2지구에 (가칭)광산고등학교 신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구)하남초 폐교 부지에 18학급, 504명 규모의 (가칭)광산고등학교 신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와 함께 교육환경평가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남2지구는 중학교 배정대상 학생수 대비 고등학교 신입생 정원 부족으로 학급당 학생 수 30명 이상의 과밀학급 운영, 원거리 통학 등 많은 민원이 발생해 왔다.

시교육청은 이정선 교육감 취임 이후, 대표 공약사업인 광산구 고등학교 설립 추진을 위해 중앙투자심사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고, 그 결과 기존에 100억원이었던 중앙투자심사 기준이 3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지침이 지난 26일자로 개정돼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주요 개정사항으로, 폐교 재산을 활용할 경우 용지비가 총 사업비에서 제외돼 중앙투자심사를 거치지 않고 자체투자심사만으로도 고등학교 신설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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