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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강타한 태풍 '마와르', 내달 2일부터 일본에 영향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최근 괌을 강타해 큰 피해를 입힌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가 북상 중인 가운데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마와르는 내달 2일께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도쿄가 있는 혼슈 방면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와르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610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3킬로미터로 북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 강풍 반경은 430킬로미터에 강도는 ‘강’이다. 강도 '강'은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정도의 세기다.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태풍 '마와르' 여파로 폐쇄됐던 괌 국제공항에 발 묶였던 여행객들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태풍 '마와르' 여파로 폐쇄됐던 괌 국제공항에 발 묶였던 여행객들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은 마와르가 지난해 발생했던 태풍 힌남노처럼 급격하게 방향을 틀어 일본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와르는 내달 2일께 오키나와현 사키시마 제도에 진입한 후 3일까지 오키나와 본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일본 서부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일본 현지 언론들 역시 마와르의 접근으로 인해 혼슈에서 폭우가 내릴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마와르가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는 내달 3일 오후쯤으로,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제주도 일부에선 오는 3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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