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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1분기 순손실 280억원···적자 폭 축소


비이자이익 125억원, 전년 대비 5배 증가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신상품 흥행에 힘입어 1분기 적자 폭을 줄였다.

토스뱅크는 30일 경영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28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654억원)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토스뱅크 로고.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 로고. [사진=토스뱅크]

1분기 순이자 이익은 1천12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자 이익(2천174억원)의 절반 이상을 한 분기에 달성했다. 비이자수익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24억원)보다 5배가량 늘었다.

1분기 말 가입자 수는 607만명으로 전년 동기(251만명)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모임통장',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굴비적금' 등 신상품이 인기를 끌며 이날 현재 고객 수는 660만명이다.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9조3천억원, 수신 잔액은 22조원이다. 예금 잔액 대비 대출의 비율을 보여주는 예대율은 44.53%로 전년 동기(14.64%)와 비교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체율은 1.32%로 전 분기 말(0.72%)보다 0.6%포인트(p) 상승했다. 전체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다는 특수성 때문에 연체율 상승세가 빠른 것으로 풀이된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42.06%로 은행권 중 가장 크다.

은행권이 부실채권을 매각, 상각해 연체율을 관리하는 것과 달리 토스뱅크가 아직 부실채권을 본격적으로 매·상각하지 않은 것도 연체율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토스뱅크가 부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760억원 추가 전입하면서 충당금 잔액이 2천600억원대로 불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분기 기준으로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69%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은행권 평균(100% 안팎)을 웃도는 753.6%로 집계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전 분기 대비 1.41%p 상승한 12.76%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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