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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향방 가른 이재성의 '1도움'…뮌헨 웃고 도르트문트 울고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의 향방을 가른 것은 이재성(마인츠)의 발끝이었다.

마인츠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겼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 [사진=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 [사진=뉴시스]

마인츠는 승점 46(12승 10무 12패)으로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승리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했던 도르트문트는 승점 71(22승 5무 7패)을 기록, 같은 시간 쾰른을 2-1로 제압한 바이에른 뮌헨(승점 71·21승 8무 5패)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뮌헨(+54골)은 도르트문트(39골)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앞섰다. 이로써 뮌헨은 2012-13시즌부터 리그 11연패에 성공했다.

11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도르트문트는 최근 상대 전적에서 5경기 무패(4승 1무)를 기록 중이던 마인츠를 제압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마인츠는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아스 핸슈-올센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1분 뒤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세바스티앵 알레의 슈팅이 마인츠 골키퍼 핀 다멘의 선방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재성은 우승을 노리던 도르트문트에 비수를 꽂았다.

이재성은 전반 24분 정확한 크로스로 카림 오니시워의 골을 도와 2-0을 만들었다.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0-2로 마친 도르트문트는 후반 24분 게헤이루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니클라스 쉴레의 동점골이 터졌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또다시 뮌헨의 우승을 바라봐야 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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