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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노트북 도시바의 'T1100'은 어떤 제품?


 

도시바는 지난 1985년 최초의 노트북으로 볼 수 있는 제품인 'T1100' 모델을 출시했다.

당시 제품이 출시됐던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러한 제품을 '포터블(휴대형) PC' 또는 '랩톱' PC라고 불렀다.

그러다가 도시바가 지난 1989년 '다이나북'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얇고 가벼운 느낌을 보다 잘 전달해주는 '노트북'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노트북'이라는 말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도시바 아메리카 인포메이션 시스템즈의 마크 사이먼스 디지털 제품부문 부사장은 T1100에 대해 "배터리로 운용하는 모바일 컴퓨팅 기기의 시초인 제품이다"라고 평가했다.

물론 T1100은 지금 선보이는 노트북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가로 31센티미터, 세로 30센티미터에 두께 7센티미터에 무게 6킬로그램으로, 요즘의 날씬한 노트북과는 동떨어진 모양이다.

가로 9.1인치, 세로 4.7인치의 와이드 흑백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해상도는 640X200 픽셀이었다. 3.5인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와 512킬로바이트 RAM을 채택했으며 14.4kbps 속도의 모뎀 연결을 옵션으로 제공했다.

AT급 CPU인 4.77메가헤르츠짜리 인텔의 80C88 프로세서를 쓰고, 운영체제로는 MS-DOS 2.11를 탑재했다. 당시 가격으로 영국돈 2천750파운드(미화 4천달러) 상당의 고가제품으로 유럽에 먼저 출시됐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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