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홈런포와 선발 등판한 최원준 호투를 앞세워 연승을 4경기째로 늘렸다. 두산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4-1로 이겼다.
두산은 이로써 4연승으로 내달렸고 18승 1무 16패가 됐다. 반면 3연전 출발에서 주춤한 키움은 2연패를 당했고 16승 21패가 됐다.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고 두산이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4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양석환이 리드를 가져왔다.
양석환은 최원태가 던진 초구 슬라이더(137㎞)를 받아쳤고 타구는 왼쪽 펜스를 넘어갔다. 양석환은 시즌 7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
0-2로 끌려가던 키움도 추격했다. 6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와 임지열이 각각 2루타와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김태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은 다시 한 번 장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양의지가 키움 세 번째 투수 김동혁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쏘아 올려 3-1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허경민이 적시 2루타를 쳐 4-1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허경민은 이날 3안타로 제 몫을 했다.
최원준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 승을(3패) 신고했다. 최원태도 6.2이닝 2실점하며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두산 4번째 투수로 9회말 마운드 위로 올라간 홍건희는 무실점으로 뒷문을 잘 잠구며 승리를 지켰다. 시즌 8세이브째(1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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