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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MSCI 지수 정기변경, 관전 포인트는?


펀드 리밸런싱 겨낭한 전략 유효…편입·제외 종목 주목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5월 MSCI(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 KOREA 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편입 후보 종목의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상당수 후보 종목군의 4월 한달과 5월 초 주가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수 편입 재료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월말 리밸런싱 효과가 투자에 참고할 사항이다.

5월 MSCI KOREA 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편입 후보 종목의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5월 MSCI KOREA 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편입 후보 종목의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MSCI 코리아 지수의 정기변경 발표가 예정됐다. 변경에 따른 리밸런싱일은 오는 31일이며, 지수 발효일은 6월 1일이다. 심사대상기간은 지난 달 17~28일이었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EM, 한국 포함 지수를 추종하는 전체 패시브 펀드 AUM(운용잔고) 규모는 약 4천억 달러로 추산된다”며 “추종자금 규모가 큰 만큼 기계적 수급 유출입을 통해 알파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사례를 보면 MSCI 리밸런싱 관련 수급이 편입 예상 종목군 주가에 유의한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종목들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높은 수준에 유지되고 있으며, 지수 편입 재료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 됐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리밸런싱일 부근에서의 단기적 접근은 유효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챙겨야할 요인은 MSCI 편입 후보군의 선반영 매수 자금의 차익실현(Exit) 가능성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외국인의 이벤트 전략 선반영은 개인의 수급 유입에 기인한 주가급등으로 차익실현이 관찰되고 있다”며 “이는 이전 고밸류 종목의 편입 때와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증권가 리서치(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다올투자증권)의 유력 예상 편입 종목은 코스모신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다. 증권사 추정 시가총액 기준점(Cutoff)은 약 4.6조원이다.

후보군에 올랐으나 주가 과열, 기준 시가총액 하회, 유동시가총액 문제 등으로 편입 가능성이 낮아진 종목은 에코프로, 금양,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다.

지수 제외 예상 종목은 에스디바이오센서, 롯데쇼핑, 에스원 등을 꼽는다. 세 종목 모두 유동시가총액이 기준점을 하회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제일기획도 편출 가능 종목 중 하나로 꼽혔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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