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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 손해봤다"…'SG주가폭락' 피해자들, 라덕연 등 고소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으로 인해 투자손해를 본 이들이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42) 등 6명을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사태로 1천100억원 가량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대건은 오는 9일 투자자 60명을 대리해 라 대표를 비롯한 H사 관계자 등 6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금액은 약 1천100억원 정도다.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가 최근 불거진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사진=YTN 보도화면]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가 최근 불거진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사진=YTN 보도화면]

법무법인 대건 측은 라 대표 등이 고소인들에게 투자금을 받을 당시 이미 이를 증거금으로 CFD계좌를 활용해 레버리지를 일으킬 목적이었기 때문에 이는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소인들의 계좌 등을 명의인의 동의 없이 레버리지 거래를 한 것에 대해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한다고 봤다.

이번 고소의 대상은 라 대표와 프로골퍼 출신 안모씨(33) 등 6명이다. 라 대표는 주식 종목 선정과 주식 거래의 큰 계획을 세웠으며, 안모씨는 라 대표와 함께 투자자 모집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무법인 이강도 지난 1일 피해자 10여명을 대리해 주가조작 일당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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