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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분기 영업익 3천305억 네이버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올여름 공개"


매출 2조2천804억원 23.6% ↑...보유 자사주 8% 중 3% 3년 내 소각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를 업그레이드한 하이퍼클로바X를 예정대로 올여름 공개한다. 또한 이를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전반에 적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검색 화면과 네이버앱 개편도 하반기에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핵심 주축인 광고 사업에서의 성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8일 네이버는 1분기 매출 2조2천804억원, 영업이익 3천3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수치다.

경기 위축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주력 사업인 서치플랫폼(광고) 부문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 전 분기 대비 7.1% 감소한 8천518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와 콘텐츠의 성장세가 전체 매출을 견인한 가운데 검색 화면과 네이버앱 개편을 통해 광고 사업의 성장을 꾀한다. 커머스는 북미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 편입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6천59억원을 기록했다. 웹툰 등 사업이 주축이 되는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4천113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사진=네이버]
네이버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 원하는 검색 결과로 연결되도록 검색 화면을 새롭게 개편할 예정"이라면서 "네이버에서 볼 만한 콘텐츠를 보다 풍성하게 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네이버 앱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는 그간 예고한 대로 올여름 공개할 예정이다. 검색과 관련해서는 사내 베타(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전반에 적용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는 이미지와 음성을 이해하고 계산기, 지도 등 다양한 API를 활용한 답변도 가능할 것"이라며 "검색에서는 생성형 AI 사내 베타 테스트를 상반기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 업그레이된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초거대 AI 모델을 검색 외에 쇼핑이나 블로그 창작, 여행 예약 서비스 고도화 등에 활용해 이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연내 라인웍스 등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기업향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으로 추후 상세한 내용은 하이퍼클로바X가 나오는 시점에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새 주주환원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3년간 최근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15~30%를 전액 현금 배당하고 이와 별개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8% 중 3%를 향후 3년간 매년 1%씩 특별 소각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총 환원 규모를 지난 3년 동안 30%로 특정했던 반면. 앞으로 3년은 15~30%의 범위를 설정했다"며 "이는 지난 몇 년 간 급증했던 투자와 이에 따라 늘어난 차입금을 일부 우선 상환해 부채 비율을 관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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