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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활짝…정부, 9월까지 국제선 코로나 전 90% 회복 추진


204개 국제선 노선에서 주 4천75회 운항 계획
지방공항 취항·인천공항 환승 여객 유치도 확대 계획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정부가 올 9월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약 90% 수준까지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지난 3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내수 활성화를 위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일본·대만 등 22개국 외국인에 대해서는 전자여행허가제(K-ETA)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국·동남아 관광객이 한국에서 무비자로 환승할 수 있도록하는 내용이 담긴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3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내수 활성화를 위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일본·대만 등 22개국 외국인에 대해서는 전자여행허가제(K-ETA)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하고 중국·동남아 관광객이 한국에서 무비자로 환승할 수 있도록하는 내용이 담긴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정기편 운항 횟수를 늘려 오는 9월 204개 국제선 노선에서 주 4천75회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겨울과 비교하면 노선 수는 159개에서 28.3%, 운항 횟수는 주 2천711회에서 50.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일본과 중국 노선 정상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 노선은 92%, 중국 노선은 87% 조기 회복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출발 나리타(주 144회→168회), 오사카(주 143회→168회), 상하이(주 2회→88회), 칭다오(주 12.5회→137회) 노선 등이 증편된다. 김해-베이징, 대구-상하이, 청주-오사카, 무안-상하이 등 지방공항 출발 노선도 운항이 재개된다.

운항 재개와 증편이 이뤄지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동북아 노선은 89%, 동남아는 91%, 미주는 92%, 유럽은 97% 수준의 운항 횟수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선 운항 확대 주요 내용 [사진=국토교통부]
국제선 운항 확대 주요 내용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조기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지방공항 취항과 인천공항 환승 여객 유치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5개 지역 국제공항(김해·대구·무안·양양·청주) 취항 부정기편을 대상으로 외국인 탑승 비율이 50% 이상인 경우 공항별로 항공사당 최대 16편까지 착륙료를 면제해준다.

정부는 또한 환승 여객의 환승 시간과 여행 형태 등을 고려해 다양한 환승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프로모션을 통해 미국·중국·동남아 등 단기 체류 환승 관광객도 유치할 방침이다.

국제선 운항 증가에 따라 국내선 운항은 다소 감소해 2019년(주 1천881회)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4월 봄철 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제주-김포·김해·대구·청주와 김포-김해 등 수요가 많은 노선에서 주 113회 항공편을 임시 증편한다. 오는 23일부터는 인천-대구 노선이 국제선 환승객 전용 노선으로 추가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국제선 회복기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지상조업 부족 문제 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민관합동 항공회복지원단을 구성해 원활한 운항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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