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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픽] "日 후지산 폭발하면 차 대신 걸어가세요" 대피 요령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후지산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면 일본은 어떻게 될까. 수도인 도쿄와 주변 수도권이 3시간 만에 화산재로 인해 마비된다는 예상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 폭발하면 차량 대신 도보로 이동하라는 지침도 나왔다.

일본 후지산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면 일본은 어떻게 될까. 수도인 도쿄와 주변 수도권이 3시간 만에 화산재로 인해 마비된다는 예상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 폭발하면 차량 대신 도보로 이동하라는 지침도 나왔다. [사진=Pexels]
일본 후지산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면 일본은 어떻게 될까. 수도인 도쿄와 주변 수도권이 3시간 만에 화산재로 인해 마비된다는 예상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 폭발하면 차량 대신 도보로 이동하라는 지침도 나왔다. [사진=Pexels]

지난달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시즈오카·야마나시·가나가와 3현이 참여하는 '후지산 화산방재 대책 협의회'가 발표한 후지산 분화 대피계획 보고서에 후지산 분화 시 용암과 화쇄류(화산분출물과 뜨거운 가스의 혼합체)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화산재로 인해 교통 인프라 등 각종 필수 시설이 마비돼 피해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화산재였다. 15일 동안 화산재가 분출됐던 1707년 '호에이 분화'와 같은 규모의 폭발이 발생한다고 가정할 경우 분화 단 3시간 만에 도쿄 도심에 화산재가 쌓여 기능이 마비된다. 이때 발생하는 화산재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재해 폐기물의 약 10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분화 24시간 안에 용암이 덮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은 걸어서 피난 가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기존에는 도로가 막혀 시간이 지체되는 걸 막기 위해 도보로 바꾼 것이다. 차를 타지 않아도 용암이 경사가 심하지 않은 곳에서는 사람이 걷는 속도와 유사해 오히려 걷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후지산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면 일본은 어떻게 될까. 수도인 도쿄와 주변 수도권이 3시간 만에 화산재로 인해 마비된다는 예상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 폭발하면 차량 대신 도보로 이동하라는 지침도 나왔다. [사진=Pexels]
일본 후지산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면 일본은 어떻게 될까. 수도인 도쿄와 주변 수도권이 3시간 만에 화산재로 인해 마비된다는 예상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 폭발하면 차량 대신 도보로 이동하라는 지침도 나왔다. [사진=Pexels]

도쿄 23구(區) 일부에서는 하루에 3㎝, 이틀에 10㎝ 이상의 화산재가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0.5㎜가량의 화산재 분출에도 도쿄와 치바현에서 열차 운행이 중지된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2014년 처음 수립된 대피계획의 전면 개정판이다.

후지산은 해발 3천776m에 달하는 산으로, 일본 도쿄에서 서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문헌에 따르면 후지산은 781년부터 총 17번 분화했다. 마지막으로 폭발한 기록은 에도 막부 시대인 1797년 12월16일이다.

2021년 12월 후지산 부근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하며 현지 소셜미디어에서는 '후지산 분화' 관련 글들이 퍼지며 불안감이 증폭되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은 당시 지진과 후지산 분화가 관련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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