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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음식] 암 예방에 효과적인 토마토, 구토·복통 유발 주의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토마토의 효능, 성분, 제철, 안전한 섭취 방법 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주로 여름에서 가을 사이가 제철로 뽑히지만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채소인 토마토는 주스, 계란요리, 샐러드, 파스타 등 요리의 재료로 쓰이며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음식이다.

토마토에는 구연산을 비롯해 호박산, 아미노산, 당질, 철, 비타민A, 리코펜, 베타카로틴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이 중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 C는 젖산의 분비를 억제해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이는 면역력 강화로 이어져 피로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섬유질도 풍부해 체중 관리에 용이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토마토. [사진=픽사베이]
토마토. [사진=픽사베이]

토마토의 많은 영양성분 중 리코펜이라는 성분은 특히 신체에 많은 작용을 일으킨다. 토마토가 빨간색을 띠는 이유이기도 한 리코펜은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또 남성의 전립선암과 여성의 유방암 등 여러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기는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리코펜은 또 혈관을 부드럽게 해 원활한 혈액 흐름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며 많은 효능이 있는 토마토도 섭취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토마토는 냉동 보관이나 냉장 보관보다는 상온에 보관해야 한다. 토마토를 냉장 보관할 경우 리코펜이 급격히 감소해 당도가 떨어지면 세포막이 파괴돼 껍질이 두꺼워진다. 단, 여름철에 시원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먹기 전에 잠깐 15~25도 정도로 냉장 보관하면 된다.

토마토. [사진=픽사베이]
토마토. [사진=픽사베이]

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물론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사람도 토마토를 멀리해야 한다. 토마토 속의 강한 산성을 위산 분비를 촉진해 식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특히 덜 익은 토마토를 먹을 경우 토마토 안의 자기 보호 물질인 토마틴이 구토나 복통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최근에도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나 복통 등 증세를 보였다는 신고가 대거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토마토가 저온에 노출되면서 자연 분해되지 못하고 남아 있는 토마틴을 해당 사건의 원인으로 꼽았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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