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차(茶)분야 대규모 국제행사인 '하동세계茶 엑스포'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한대사관 및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2023 하동세계茶 엑스포' 설명회를 열고 하동차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경상남도 하동군수인 하승철 공동 조직위원장은 "차는 단순히 마시는 것이 아닌 문화가 깃든 것이다. 색과 향, 맛이 중요하기 때문에 눈·코·입으로 마신다고도 한다"며 "수천 년 동안 동·서양을 이어주고 의료·정치·예술·문화·종교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동차는 예부터 우수한 품질로 알려져 왕에게 진상한 품목이다. 뛰어난 하동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차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행사를 잘 준비했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했다. 하동세계차엑스포에 대한 각국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하동차 시음회, 박옥순 조직위 사무처장의 엑스포 설명, 퓨전 국악 밴드 '낭창낭창'의 국악 공연, 기념품 전달식 등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대한민국 차 문화와 산업, 관광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에게 봄철 휴식과 힐링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된 '하동세계茶 엑스포'는 오는 5월4일부터 6월3일까지 약 한 달간 하동스포츠파크,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한반도 차의 역사를 살펴보는 '차 천년관', 국내외의 차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월드티아트관', 차와 관련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산업융복합관', 하동을 소개하는 '주제영상관'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밖에 오감을 극대화해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체험, 차 소리를 이용한 청각 체험, 국내 명인의 차 제품 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세계 차 문화 학습 및 체험 기회 등도 제공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